제 1회 효송청소년 창작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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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은재 작성일2005.09.29 조회3,784회 댓글0건본문
지난 토요일(24일)에 열렸던 효송청소년 창작 가요제(www.hyossong.com)에 대하여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곳 청소년단체협의회도 후원하는 행사로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2차예선을 보고 온 저로써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요제가 아닌 단지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글을쓰는 것입니다. 저는 직접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신분으로 17팀의 예선을 일일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어이없는 일은 객관성없이 참가자들은 예선 참가현장을 볼 수 없었다는 것 입니다.
13살어린아이부터 20살 대학교 1학년 까지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였는데 17팀가운데 11팀이 본선에 오른다고 하더군요. 어떠한 기준에서 본선진출자들을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참가비만도 5만원이상(청소년들에게는 큰 금액입니다)이고, 적어도 이런정도의 후원을 받는 가요제라면 이런식의 운영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교회에서 여러팀이 나와 미리 연습하고 (심사위원중에 당 교회 목사님도 계시더군요) 심사위원의 소개도 없이 또한 심사의 기준도 설명하지 않고 진행하였습니다.
어떠한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노래가사도 못외운채로 가사를 적은 종이를 읽으며 노래를 부른예선 참가 팀이 본선에 오른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직접 녹화를 하셨으니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요. 참가자 인터뷰도 하셨구요.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 팀은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듣기 힘들정도로 가창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합격이더군요.
저도 크리스천으로써 부끄러웠습니다. 이런식의 운영은 교회의 이미지만 안좋아 질뿐인것을 왜 모르시는지....
내년에도 이런식으로 2회 대회를 운영한다면 참가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합법적인 사기로 밖에는 안 비춰질것같습니다. 진정 청소년을 위한다면 자세하게 알아보시고 후원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행사는 그저 하나의 교회잔치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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