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전 세계 대학생의 자유로운 외침”

- 『제21회 국제청소년광장』카이로 아젠다 성취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

  전 세계 40개국 120명의 젊은이들이 ‘전 지구적문제인 인구문제와 세계 공중보건, 그리고 가족의 존엄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국에 온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여성가족부는 아·태지역인구개발협의체(Asia Pacific Alliance)의 후원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8일간 서울과 괴산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이집트, 인도, 동남아 등 120여명의 대학생 및 청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청소년광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의 청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우리나라를 국제청년활동의 중심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 주제는 ‘카이로 아젠다 성취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The role of youth for achieving the Cairo Agendas)’이다.



  포럼에서는 현재 세계 경제위기로 가속되는 빈곤 및 실업으로 인한 가족 기능의 약화와 저출산 현상, 지구촌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 증가와 그와 더불어 생식의 권리와 가족계획 대해 미래의 사회 구성원인 청년들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각국의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 문제와 관련하여 지속가능한 인구개발과 성 건강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인구개발협의체(APA)의 의장이자 일본가족계획국제협력재단(JOICEOP)의 Sumie Isi 회장이 기조 강연을 맡아 카이로아젠다의 중요성과 인구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대한 강연한다. 카이로 아젠다는 지난 ‘94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인구개발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으로 현재까지 인구문제를 다루고 있는 선언문 중 가장 본질적인 관점에서 인구문제를 바라본 선언문이다. 본 강연은 UN에서 제정한 새천년개발목표(MDG)의 인구, 성 건강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미래의 사회 구성원인 청년들의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보는 발전적인 자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에 이어 두 번째 강연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인구개발협의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가족의 존엄성 보호’, ‘지속가능한 인구개발’, ‘세계 공중보건 증진’ 이 세 소주별로 집중적인 세미나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수혜자인 몽골, 탄자니아의 청년을 포함한 각 국의 참가자들은 각 소주제별로 자신의 국가의 사례를 전 세계청년들과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인구문제를 바라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별 사례공유에 대한 그룹토론과 전체총회를 거쳐 24일에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본 선언문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며 각국 청년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22일에는 전통예절과 전통혼례 등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세계 각국 청년들이 한국의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다음날인 23일에도 각국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세계인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정의 밤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등 참가국 젊은이들이 한국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구’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이번 국제청소년광장은 ‘카이로 아젠다 성취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청년들이 각국이 함께 공존하고 협력해야 함을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국제청소년광장’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제적으로 격상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세계 젊은이들의 대화의 장으로, 지난 ‘90년 “한국국제평화캠프”란 이름으로 최초 개최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인 번영과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주제로 본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