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청협 청소년회의,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청소년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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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5.20 조회9,358회 댓글0건본문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청소년 호소문”
- 청소년들 스스로에 의한 범국민적 청소년 자살예방 동참 호소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의 청소년참여기구인 청소년회의(의장 박예지/23세)는 최근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과 관련하여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주제로 청소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청소년 호소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반인 및 청소년들의 자살문제와 더불어 사회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생명경시풍조에 대해 위협을 느낀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에서 채택되었다.
청소년회의 위원들은 다양한 원인과 이유를 가진 청소년자살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풍토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여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생명 존중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연예인 자살을 모방한 일반인 자살부터 집단 자살에 이르기까지에는 자세하고 선정적인 언론 보도가 한몫을 하고 있으며, 자살행동을 하려는 청소년들을 유인하여 이루어지는 성폭력 등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청소년회의 위원들은 우선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을 요구하였고, 정부차원에서 보다 강화된 자살사이트의 관리ㆍ단속과, 자살예방교육의 실시, 생명경시풍조의 위험을 각성하는 시민운동 전개, 언론 및 대중매체의 자극적이고 상세한 보도 자제 등을 요구했다.
이번 호소문은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에 걸쳐 도봉숲속마을에서 진행된 ‘제11기 청소년회의 리더십 캠프’를 통해 청소년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으로 작성되었으며, 자살 및 생명경시풍조의 위험성을 청소년 스스로 자각 하여 작성ㆍ발표한 것으로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회의는 올해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참여활동의 대표기구로서, 현재 고등학생과 대학생 청소년 31명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긍정적인 사회참여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청소년 호소문발표를 계기로, 청소년 자살행동에 대한 보다 주의 깊은 관심과 해결방안이 모색되길 바라며 더불어 청소년활동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기대한다.
<붙임>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청소년 호소문
하루 평균 35명꼴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으며 자살은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이러한 사건과 상황을 언론과 대중매체에서는 가십거리처럼 보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이 자살을 방조·조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예인 자살을 모방한 일반인 자살부터 집단자살 등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자살행동의 현상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자살방법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고 연일 이어지는 자살보도는 그것이 하나의 풍토처럼 전개되어 청소년들의 자살행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자살행동을 하려는 청소년들을 유인하여 성폭력 등으로 이어지는 성인들의 청소년에 대한 범죄입니다. 이는 2차, 3차의 자살행동유발 원인의 제공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생명경시풍조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더 위험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청소년의 발달특성상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으며, 성인에 비해 자제력 및 미숙한 판단력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청소년과 사회 환경은 중요한 작용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의 개선은 그 방법이나 결과가 미흡하기 그지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모든 청소년과 정부, 사회, 기성세대에게 다음과 같은 호소를 드립니다.
1.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봅시다
2. 정부차원에서 보다 강화된 자살사이트의 관리ㆍ단속을 합시다.
3. 자살충동을 느낄 시 스스로 조절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합시다.
4. 가족과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살예방에 동참합시다
5. 범국민적으로 생명경시풍조의 위험을 각성할 수 있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합시다.
6. 언론 및 대중매체는 자살사건을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상세하게
보도하지 맙시다.
2009. 05. 17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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